'월마트' 가문 신탁·경영진, 수일 새 보유주식 대거 매도
미국 유통 대기업 월마트(Walmart Inc.: WMT)의 최대주주 월튼 패밀리 홀딩스 트러스트는 3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월마트 보통주 약 330만 주를 장내 매도해 약 4억 달러, 약 5천억 원 규모 현금을 확보했으며, 매도 후에도 약 5억1300만 주를 보유해 여전히 막대한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3월 26일에는 C. 더글러스 맥밀런 사장 겸 CEO가 사전 설정된 10b5-1 거래계획에 따라 약 1만9000주를 약 240만 달러, 약 30억 원 규모로 처분했고, 4월 16일에는 존 퍼너 미국 사업부 CEO가 두 차례 장내 거래로 약 1만3000주를 약 160만 달러, 약 20억 원 규모로 매도하는 등 경영진도 일부 지분을 정리했다.
전날 4월 23일 월마트는 2026 회계연도 연차보고서와 위임장 최종본을 공개하며 AI와 자동화, 매장·물류 인프라 확장을 핵심 투자 축으로 제시했다. 앞서 4월 16일에는 미국 내 650개 매장 리모델링과 2026년부터 2027년 초까지 신규 매장 20곳 개점을 위해 수십억 달러, 수조 원대 설비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월마트는 2026 회계연도 기준 매출 7130억 달러, 약 960조 원과 약 210만 명의 고용 규모를 가진 세계 최대 오프라인 유통기업이다. 창업 가문인 월튼 일가와 관련 신탁은 전체 의결권의 약 절반을 보유한 것으로 공시돼 있어, 이번 가문 신탁과 경영진의 지분 변동은 가족 지배 구조를 유지하는 기업의 주주권 구조 변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출처: SEC 4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