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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2% 급증에도… R&D 비용에 EPS 가이던스 낮춘 미 제약주

미 제약사 (AbbVie Inc.: ABBV)가 2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순매출 150억달러(약 21조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지만, 7억4400만달러(약 1조원) 규모의 인수 연구개발 및 마일스톤 비용 반영으로 GAAP 희석 EPS는 0.39달러로 45.8% 감소했다. 조정 희석 EPS는 2.65달러로 7.7% 늘었고, 회사는 연간 2026년 조정 EPS 가이던스를 IPR&D 비용을 반영한 13.96~14.16달러에서 14.08~14.28달러로 소폭 상향하면서도, 1분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IPR&D·마일스톤 비용은 예측이 어렵다며 가이던스에서 제외했다. 아비비는 스카이리지와 린보크, 벤크렉스타, 엘라헤어, 비만 치료제 후보 ABBV-295 등 핵심 파이프라인의 규제·임상 진전을 강조하는 한편, 보툴리눔 톡신 후보 트레니보트E에 대해 제조 이슈에 한정된 FDA 완전응답서 수령 사실과 더불어 노스캐롤라이나 더럼 신제약 캠퍼스와 일리노이주 노스시카고 API 시설 증설 등 미국 내 17억달러(약 2조원) 이상 제조·인력 투자 계획을 함께 공개했다.

Biopharmaceuticals

최근 미국 언론과 업계 보도에 따르면 트레니보트E는 얼굴 주름 치료용 신속 작용형 보툴리눔 톡신으로 FDA 심사에서 안전성·유효성보다는 제조 공정 관련 우려로 승인 보류 통지를 받았으며, 회사는 제조 문제 해결 후 재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아비비는 장기 작용 아밀린 유사체인 비만 후보 ABBV-295의 초기 임상에서 12~13주간 최대 약 10% 수준의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는 톱라인 데이터를 공개해, GLP-1 위주의 기존 비만 치료제 시장을 보완할 잠재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아비비는 휴미라로 대표되던 면역질환 포트폴리오의 특허 만료 이후 스카이리지와 린보크 등 차세대 자산과 미용·피부과용 톡신, 항암제, 신경과학 제품군을 앞세워 성장 플랫폼을 다변화하고 있는 미국 대형 바이오의약품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비만·대사질환 시장을 차세대 캐시카우로 보고 대규모 R&D와 설비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아비비 역시 비만 파이프라인과 미국 내 생산 인프라 확충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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