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전환사채 10억달러.. 패키징 강자가 선택한 자금 조달 카드
(Amkor Technology, Inc.: AMKR)은 2031년 만기 0% 전환사채 10억달러(약 1조3천억 원) 사모 발행 가격을 확정하고, 같은 조건의 추가 1억5천만달러 옵션을 붙여 총 조달 규모를 최대 11억5천만달러까지 열어뒀다. 신규 채권은 2033년 만기 5.875% 선순위 채권 보증 자회사들의 무담보 보증을 받으며 5월 5일 발행·납입이 예정돼 있고, 보통주 전환가는 주당 약 106.37달러로 4월 30일 종가 대비 약 52.5% 프리미엄 수준이다. 회사는 순수입 약 9억8천만달러(옵션 전액 행사 시 약 11억3천만달러, 약 1조5천억 원 수준)를 전환 시 희석을 줄이기 위한 캡드콜 거래 비용과 설비투자 등 일반 기업용도로 사용하며, 해당 증권은 미국 증권법상 Rule 144A에 따라 기관투자가 대상 사모로 발행된다.
앰코는 이번 조달에 앞서 4월 말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7억5천만~18억5천만달러로 제시하고, 최대 3억달러(약 4천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과 연간 25억~30억달러 수준의 설비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앰코는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최대 수준의 반도체 패키징·테스트(OSAT) 업체로, 모바일·자동차·AI용 고성능 반도체 후공정을 전 세계 팹과 팹리스 고객에 제공하고 있다. 미국 정부 CHIPS 보조금 최대 4억700만달러를 확보해 애리조나 피오리아에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는 등, 미국 내 고급 패키징 생산능력을 키우며 AI 칩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