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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벤처펀드에 최대 1억3천만 원…에너지·예산 다루는 미 의원의 선택

미 하원 스콧 피터스(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이 3월 말 사모형 풀드 인베스트먼트 펀드 두 곳에 신규 자금을 넣은 것으로 최근 공시됐다. 이번 거래에서 가장 큰 건은 사모 벤처펀드 인버티드 캐피털 I LP(Inverted Capital I LP: Private) 지분 매수로, 금액 구간은 5만1달러~10만달러(약 6,500만~1억3,000만 원)였고, 이어 얼로케이트 알파 펀드 II LP(Allocate Alpha Fund II LP: Private)에 1,001달러~1만5,000달러(약 130만~2,000만 원)를 넣었다. 세 건 모두 매수(P)로, 3월 25~26일 체결 후 STOCK법(의원 이해상충 방지법)에 따라 한 달 안에 거래 사실을 보고했다.

Venture Capital

인버티드 캐피털 I LP는 뉴욕 브루클린에 기반을 둔 사모 벤처·핀테크 투자펀드로, 2025년 신규 자금 1,701만달러(약 220억 원) 규모의 모집 신고를 낸 바 있다. 비상장 사모펀드인 만큼 공개 시장 가격이나 일별 수익률은 확인할 수 없지만, 최근 금리 피크아웃과 함께 미국 사모주식·벤처 투자 딜이 다시 살아나고 있어 수익률은 포트폴리오 스타트업의 재평가와 엑시트(기업공개·M&A) 회복 속도에 좌우되는 구조다. 2024~2025년 사이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의 대체투자 비중이 평균 20% 안팎까지 올라가고, 특히 프라이빗에쿼티·프라이빗크레딧에 대한 공격적 비중 확대가 이어진 점도 이 같은 사모펀드 수요를 떠받치는 배경으로 꼽힌다.

얼로케이트 알파 펀드 II LP는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소재 얼로케이트 매니지먼트 컴퍼니가 운용하는 사모 펀드로, 여러 벤처·프라이빗에쿼티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 오브 펀즈’ 성격을 갖는다. 얼로케이트는 2025년 기준 플랫폼 운용자산이 25억달러(약 3조2,000억 원)를 넘어서는 등, 자산가와 패밀리오피스가 비상장 사모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대체투자 플랫폼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 펀드 역시 상장 상품이 아니라 별도의 “주가 흐름”은 없지만, 벤처·사모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 조정과 AI·핀테크 등 성장 섹터 재부각이 맞물리면서, 장기적으로는 공모주·M&A 회수 여건 개선이 수익률을 좌우할 것으로 평가된다.

피터스 의원은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와 예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기후·청정에너지, 바이오·라이프사이언스, 디지털 경제 규제 등 정책에 깊이 관여해온 중도 성향 민주당 의원이다. 이번에 선택한 두 사모펀드는 핀테크·테크 스타트업과 벤처·사모펀드 전반에 걸쳐 투자하는 구조로, 에너지·헬스케어·디지털 인프라 등 그가 입법으로 다루는 산업과 상당 부분 겹칠 가능성이 있다. 현재 STOCK법 아래 이런 사모펀드 투자는 합법이고, 개별 종목 투자보다 이해충돌 위험이 낮다는 시각도 있지만, 사모펀드가 공시 의무가 약한 ‘블랙박스’ 자산이라는 점, 그리고 의회 안팎에서 의원·배우자의 사모펀드·헤지펀드 지분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금융투자 금지 법안이 논의되는 만큼, 유권자들 사이에 “정책 정보에 가까운 인물이 고위험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 리스크를 키울 소지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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