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조 원 인수 베팅 역풍… 하루 새 1조4000억 원 증발한 밈주식
미국 밈주식 대표주 (GAMESTOP CORPORATION: GME)가 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0.86% 급락한 23.65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약 10억4000만 달러, 한화 약 1조4000억 원이 하루 새 증발했다.
거래량은 2569만 주를 기록했고, 현재 시가총액은 약 106억 달러로 한화 14조 원 안팎 수준이다.
전날 게임스탑은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를 약 560억 달러, 한화 70조 원 규모의 현금과 주식 혼합 방식으로 인수하겠다는 비구속적 제안을 이사회에 전달하고 필요할 경우 적대적 인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베이 이사회가 제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자금 조달과 대규모 주식 발행에 따른 희석 우려, 거래 성사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게임스탑은 미국과 해외에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로, 2021년 개인투자자 주도 공매도 청산 사태로 촉발된 ‘밈주식’ 광풍의 상징적 종목이다.
현재는 애완용품 업체 츄이 창업자 출신 투자자 라이언 코언이 경영 전면에 나서 디지털 전환과 전자상거래 강화, 대형 M&A를 통해 회사를 ‘1000억 달러 규모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공격적 전략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