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N LogoMenu

휴전 유지·서비스지표 ‘무난’…미 증시 또 최고가, 무엇을 말하나

P

현지 5일(한국시간 6일 새벽) 뉴욕증시는 미·이란 휴전 유지와 유가 하락,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S&P 500는 0.8% 올라 7259.22, 나스닥은 1.0% 상승해 모두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우는 0.7%, 중소형주 지수 러셀2000은 1.8% 뛰며 위험자산 선호가 전반으로 확산됐다.

이날 발표된 4월 ISM 서비스업 PMI는 53.6으로 예상치 53.7과 3월 54.0을 소폭 밑돌았지만, 50을 웃도는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세부 항목 가운데 신규주문과 고용은 둔화된 반면 가격지수는 70.7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 ‘성장은 완만해지지만 물가압력은 여전한’ 그림을 재확인했다. JOLTS 구인건수도 약 6.9 million건으로 전월과 거의 비슷해 노동시장이 서서히 식고 있다는 인식을 강화했고, 이에 따라 시장은 조기 금리 인하보다는 ‘고금리 장기화 속 연착륙’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지표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수준에 그치자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4%대로 내려섰고, 연준이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반도체와 경기민감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인 반면, 미·이란 간 해협 충돌 우려가 완화되며 WTI 유가가 2%대 하락하자 에너지주는 상대적 약세를 기록했다.

기업 실적 측면에서는 듀폰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1분기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 상향을 내놓으며 소재·산업재 전반의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AI·데이터 수혜주인 팔란티어와 메모리 강세의 마이크론 등도 높은 매출 성장과 주가 급등으로 투자자들의 모멘텀 심리를 자극했고, 장 마감 후에는 AMD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가 기술주 강세를 뒷받침했다.

전반적으로는 미·이란 휴전이 유지되고 유가가 단기 급등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한숨 돌렸지만, 서비스 물가와 유가 수준이 여전히 높은 만큼 향후 고용지표와 에너지 시장에 따라 인플레이션·금리 경로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이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Latest Stories

Loading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