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전환사채로 1조5천억 조달 나선 美 반도체사
(Amkor Technology, Inc.: AMKR)가 4월 말 0% 쿠폰의 전환사채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해 10억 달러, 약 1조3천억 원 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고, 5월 5일에는 매수 옵션이 모두 소진되면서 총 11억5천만 달러, 약 1조5천억 원 규모 2031년 만기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이번 채권은 선순위 무담보 채권으로, 1,000달러 액면당 9.4013주 전환 비율과 주당 약 106.37달러의 초기 전환가가 적용돼 당시 주가 대비 약 52.5% 프리미엄이 붙으며, 일정 주가 조건 충족 시 조기 상환이 가능하고 전환 시 현금 또는 현금·주식 병합 방식으로 상환되도록 설계됐고, 회사는 약 11억 달러 이상 자금 가운데 상당 부분을 전환 시 희석을 줄이기 위한 캡드콜 거래와 일반적인 설비투자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5월 5일에는 사외이사 로저 A. 캐롤린이 2017년에 부여된 스톡옵션 2만 주를 주당 11.71달러에 행사한 뒤 주당 76.24달러에 전량 매도해 약 129만 달러, 약 17억 원 수준의 차익을 실현했으나, 직후에도 9만4천 주 이상을 보유하며 지분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4월 27일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매출 약 16억8천만 달러, 약 2조2천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고 밝히는 한편, 이사회가 최대 3억 달러, 약 4천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승인해 주주환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앰코 테크놀로지는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미국 본사 OSAT 업체로,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를 글로벌 고객사에 제공하며 스마트폰,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자동차 등 다양한 응용처를 대상으로 고급 패키징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고, OSAT 업계는 AI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5년 이후 고급 패키징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