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한마디에 스포츠베팅 1위주서 1조5천억원 증발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ter Entertainment PLC: FLUT)는 11일 뉴욕증시에서 7.14% 급락한 93.96달러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88만2,053주였고 시가총액은 약 163억달러, 한화 약 23조원 수준으로 하루 새 약 11억달러, 한화 약 1조5천억원이 증발했다.
이번 하락은 웰스파고가 목표주가를 164달러에서 161달러로 내리며 투자의견을 ‘비중유지’로 재확인하는 등 월가의 잇단 목표가 하향과, 1분기 실적이 매출·EPS 모두 시장 예상은 웃혔지만 순이익 감소와 연간 매출·이익 전망치를 낮춘 여파가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여기에 플러터가 미국 자회사 팬듀얼 최고경영자를 교체하고 예측시장 마켓메이킹 등 신규 사업에 베팅하는 가운데, 주가는 지난해 고점 대비 60% 이상 밀리며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커진 상태다.
플러터 엔터테인먼트는 아일랜드에 등록된 본사와 뉴욕 운영본부를 둔 글로벌 온라인 스포츠베팅·iGaming 1위 사업자로, 미국 팬듀얼과 유럽의 베트페어·패디파워·포커스타즈 등 다수의 베팅·게임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베팅 성장에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된 종목 가운데 하나인 만큼, 규제 환경과 예측시장 확산, 실적 가이던스 변화가 향후 밸류에이션과 주가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