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자금 인수 앞둔 미국 게임사, 순부킹 사상 최대 찍었다
(Electronic Arts Inc.: EA)는 2026회계연도 실적에서 배틀필드 6 흥행과 라이브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연간 순부킹이 80억 2,600만 달러(약 10조 4천억 원), 영업현금흐름이 25억 5,300만 달러(약 3조 3천억 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GAAP 기준 매출은 1% 증가한 75억 3,100만 달러(약 9조 8천억 원)에 그친 반면, 순이익은 11억 2,100만 달러에서 8억 8,700만 달러로 감소했다. 회사는 주당 0.19달러의 분기 배당을 2026년 6월 17일 지급하기로 했으며, 약 550억 달러(약 71조 원) 규모의 사우디 국부펀드·실버레이크·어피니티 파트너스 컨소시엄의 전액 현금 인수 거래와 관련해 규제 심사가 남아 있어 이번 분기에는 실적 설명회를 생략하고, 최근 진행한 부채 발행도 투자 수요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하원의 민주당 의원 40여 명이 사우디 국부펀드 주도의 EA 인수가 고용과 스튜디오 폐쇄, 노조 활동 등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미 연방거래위원회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또 EA는 배틀필드 6 출시 이후 다이스와 크라이테리온 등 배틀필드 관련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조직 재편과 인력 감축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A는 EA 스포츠 FC, 배틀필드, 에이펙스 레전드 등 핵심 IP를 다수 보유한 미국 대형 게임 퍼블리셔로, 콘솔·PC·모바일 전반에서 라이브 서비스 기반 매출 비중을 키워 왔다. 글로벌 게임 업계에서는 이 회사 인수를 포함해 사우디 국부펀드의 게임 투자 확대와 대형 게임사의 비상장 전환 시도가 이어지면서, 규제 당국의 경쟁·고용 영향 검토와 향후 산업 구조 재편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