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원대 식자재 빅딜.. 창고형 도매 시장으로 발 넓히는 미국 유통 공룡
미국 식자재 유통사 (Sysco Corporation: SYY)는 5월 18일 투자자 행사에서 Jetro Restaurant Depot 인수와 New Slider Holdco, Inc. 설립 계획을 설명하며, 최소 2억5000만달러, 약 3000억원 규모의 비용·매출 시너지와 부채 축소, 현금흐름 및 마진 개선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는 3월 28일 종료된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퍼센트 증가했지만 미국 회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줄었고, 비GAAP 기준 이익과 자유현금흐름은 견조하다고 밝히며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 상단 달성 자신감을 재확인했다.
이번 인수는 2027 회계연도 3분기 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며, 규제 승인 등 남은 절차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
공개된 조건에 따르면 Sysco는 Jetro Restaurant Depot를 기업가치 약 291억달러, 한화로 약 40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거래 재원을 위해 대규모 신규 부채와 현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인수 발표 이후 주가 변동성과 재무 부담 우려가 커지자 회사는 최대 40억달러까지 확장 가능한 30억달러 규모의 신규 리볼빙 신용공여 계약을 체결했고, 케빈 하우리칸 CEO는 Restaurant Depot 매장에서는 가격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독립 음식점 고객들의 우려를 달래고 있다.
Sysco는 레스토랑과 급식, 병원, 학교 등 외식 및 급식업체에 식자재와 관련 상품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식자재 유통사로, 북미와 유럽 전역에서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Jetro Restaurant Depot 인수는 독립 음식점과 소규모 사업자를 주 고객으로 하는 캐시앤캐리 창고형 도매 채널로 사업을 확장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미국 식자재 유통 업계의 재편 흐름을 보여준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