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쇼크 여진…美 주택 경기 민감주서 하루 새 시총 5천억 증발
미국 건축자재 유통업체 빌더스 퍼스트소스(Builders FirstSource: BLDR)는 18일 뉴욕증시에서 5.10% 하락한 66.60달러에 마감했으며, 거래량은 약 156만 주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약 71억6천만 달러(약 10조 원)로 줄었고, 하루 동안 약 3억5천만 달러(약 4천9백억 원)가 증발했다.
이 회사는 4월 30일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 32억9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주당순이익 0.27달러로 컨센서스를 하회한 뒤 목표가 하향과 함께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새로 5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경기 둔화와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며 최근까지 BLDR는 헤지펀드·개인투자자들의 ‘52주 신저가 매수 후보’이자 변동성 높은 단기 트레이딩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빌더스 퍼스트소스는 텍사스주 어빙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 주택 건축자재·부품 공급업체로, 단독주택 신축과 리모델링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기주다. 디지털 솔루션과 고부가가치 프리패브 부품 비중을 늘리며 구조적 성장을 노리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미국 주택 착공과 모기지 금리 흐름이 주가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