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달러 전환사채 조기 상환 후 비트코인 2만4천개 더 담았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Strategy Inc: MSTR)는 5월 11일부터 25일까지 0% 2029년 만기 전환사채 15억달러 규모를 약 8퍼센트 할인한 13억8천만달러(약 1조9천억원)에 조기 매입해 전환사채 잔액을 82억달러에서 67억달러로 줄이고, 약 0.7퍼센트의 비트코인 수익률과 4,391 BTC, 3억3천3백만달러(약 4천6백억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이를 포함한 일련의 자본시장 거래 자금을 마련하고 추가 비트코인을 취득하기 위해 명목 20억달러(약 2조8천억원) 규모의 변동금리 시리즈 A 영구 우선주 STRC와 8천4백만달러(약 1천2백억원) 상당의 보통주를 발행해 총 2만4,869 BTC를 매수했으며,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3,738 BTC, 우선주 발행 잔액은 155억달러(약 22조원), 미달러 준비금은 8억7천1백만달러(약 1조2천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미국 연방 세법상 이익잉여금이 없고 가까운 시일 내에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우선주 분배금이 비과세 자본 환급으로 계속 취급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고, 비트코인 관련 핵심 지표인 Bitcoin Per Share, BTC Yield, BTC Gain, BTC 달러 이익의 산출 방식과 한계, 향후 자본 관리와 세제 처리에 대한 전망을 함께 제시했다. 같은 기간 이사 Jarrod M. Patten은 2018~2020년에 부여된 스톡옵션 수천 주를 행사한 뒤 상당수 주식을 시장에서 바로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으나, 여전히 보통주 2만8천주와 여러 종류의 시리즈 A 영구 우선주, 잔여 이사 스톡옵션을 보유 중이라고 공시는 전했다.
최근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들은 Strategy가 5월 중순 약 20억달러(약 2조8천억원)를 투입해 2만4,869 BTC를 추가 매입하며 비트코인 보유량을 84만3,738 BTC, 시가 기준 약 650억달러(약 90조원) 안팎으로 늘려 상장사 가운데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주 전 발표된 1분기 실적을 두고서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른 평가손실 영향 등으로 분기 기준 대규모 순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오며, 향후 수익성 회복 속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trategy는 원래 기업용 분석·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던 미국 IT 기업으로, 이후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과 보유 전략을 통해 사실상 ‘비트코인 트레저리’ 성격을 강화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몇 년간 미국 증시에선 이처럼 전환사채와 우선주, 보통주 발행을 병행해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구조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Strategy는 그중에서도 최대 규모 보유량을 기록하며 전통 소프트웨어 업계와 디지털 자산 시장의 경계에 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