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또 최고가, 왜 다우만 역주행했나
미국 증시는 메모리 반도체·AI 강세 속에 혼조 마감했다. S&P500은 0.6% 오른 7,519.12, 나스닥은 1.2% 상승한 26,656.18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지수는 0.2% 내린 50,461.68에 머물렀다.
장세를 주도한 것은 마이크론이었다. UBS의 공격적 목표주가 상향과 AI 메모리 수요 기대에 주가가 약 18% 급등하며 시가총액 1 trillion달러를 넘어서자,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관련주 전반이 동반 랠리를 펼쳤다. 유가 하락 수혜가 부각된 항공·크루즈주는 상승했고, 에너지·방어주는 약세였다.
글로벌 이슈에서는 중동 전쟁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미·이란 협상 진전 소식이 위험자산 선호를 키웠다. 유가와 미 국채 금리가 한숨 돌리며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가 기술주 밸류에이션을 떠받쳤다.
다만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5월 93.1로 전월 93.8에서 소폭 하락해, 기록적 증시와는 다른 가계 체감경기를 보여줬다. 연준 관련 신규 발언은 제한적이었고, 시장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PCE 물가와 1분기 GDP 수정치를 앞두고 금리 동결 장기화 여부를 재점검하는 분위기다. AI·반도체 중심의 강세는 이어지지만 밸류에이션과 경기 둔화 신호가 겹치고 있어,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점검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