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가이던스 낮춘 희귀질환주, 하루 새 시총 8천억 증발
바이오마린 파머슈티컬 (BioMarin Pharmaceutical: BMRN) 주가는 나스닥에서 5.74% 급락한 54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동안 약 220만 주가 거래됐고 시가총액은 약 105억 달러, 약 15조 7천억 원 수준으로 줄면서 약 5억 7천만 달러, 약 8,500억 원이 증발했다.
회사는 1분기 실적에서 매출 7억 6,620만 달러, 약 1조 1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성장했지만 순이익과 주당순이익이 크게 줄었고, Amicus 인수로 인한 통합 비용과 이자 부담을 이유로 2026년 비 GAAP EPS 가이던스를 4.85~5.05달러로 낮추면서 일부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하향과 함께 주가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Amicus 편입 효과를 반영해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38억~39억 달러, 약 5조 7천억~5조 9천억 원대로 상향 조정하며 갈라폴드와 폼빌리티·옵폴다 등 희귀질환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성은 유지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바이오마린 파머슈티컬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희귀 유전질환 전문 바이오텍으로, 뼈 성장 장애 치료제 보족소고와 여러 효소대체요법 등 다수의 희귀질환 치료제를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 인오자임과 Amicus를 잇달아 인수해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한편, 혈우병 유전자치료제 록타비언을 시장에서 철수하는 등 자본과 연구개발을 수익성이 높은 희귀질환 자산에 재배치하는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