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뒤 48% 폭등…AI 서버 ‘실적 쇼크’에 불붙은 HPE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 (Hewlett Packard Enterprise: HPE)는 1일 뉴욕증시에서 63.88달러에 마감하며 전일 대비 48.44% 급등했다.
거래량은 약 5,748만 주로 급증했고, 시가총액은 약 847억 달러, 한화로 약 117조 원 수준으로 뛰어오르며 하루 새 약 796억 달러, 약 110조 원이 증발이 아닌 ‘증가’한 셈이다.
장 마감 뒤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HPE는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시간외에서 주가가 한때 30% 넘게 추가 급등했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누적된 약 50억 달러 규모의 백로그가 확인되면서, 델 테크놀로지스에 이어 ‘AI 서버 수혜 2선’으로 재평가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는 2015년 HP에서 분사해 설립된 기업용 IT 인프라 전문 회사로,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공략해 왔다.
최근에는 엔비디아 기반 AI 서버와 함께 네트워크 장비 업체 주니퍼 인수를 추진하며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집중, 델과 시스코와 함께 글로벌 ‘AI 인프라 빅3’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