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시총 3조원 가까이 증발…뉴욕 간 장비 임대 공룡의 급락
미국 설비 임대 업체 선벨트 렌털스 홀딩스 (Sunbelt Rentals Holdings Inc: SUNB) 주가가 2일 뉴욕증시에서 7.18% 급락해 70.94달러에 마감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293억 달러로 원화 약 41조원 수준이며, 하루 새 약 19억6천만 달러, 원화 약 2조7천억원이 증발했다.
거래량은 약 180만 주를 넘기며 투자 심리 위축을 드러냈다.
장 마감 시점까지 이날 낙폭을 설명할 결정적인 신규 악재는 나오지 않았고, 회사는 최근 15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아래 5월과 6월 초에도 자사주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다만 5월 발표된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1% 감소했고,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이 목표주가를 60~70달러대로 제시하며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낸 점이 최근 조정 압력을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선벨트 렌털스 홀딩스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에서 건설과 산업용 장비를 빌려주는 글로벌 장비 렌털 기업으로, 포트밀와 런던을 거점으로 약 1600개 지점과 1만9천억 달러 규모의 장비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영국 애쉬티드 그룹이 모태인 회사로, 2026년 3월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하며 사명을 선벨트 렌털스 홀딩스로 바꾸고 주요 상장을 런던증권거래소에서 뉴욕증권거래소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