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질환 美 바이오 CEO, 연달아 수십억대 스톡옵션 현금화
미국 나스닥 상장사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United Therapeutics Corporation: UTHR)에서는 5월 7일과 11일 이 회사 이사회 의장 겸 CEO 마틴 로스블랫이 스톡옵션 9,500주를 각 차수별로 행사한 뒤 동일 수량을 공개시장에 매도했으며, 주당 약 570~600달러 선에서 이뤄진 각 거래의 총 매각 규모는 건당 약 550만~580만 달러로 환산 시 약 70억 원대에 달한다. 해당 옵션은 2020년 3월 부여돼 2027년 3월 만기인 물량으로, 로스블랫은 사전에 채택한 Rule 10b5-1 거래계획에 따라 장기적으로 최대 약 173만 주 수준의 옵션을 2026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설정해 둔 상태이며, 이번 거래 이후에도 본인 및 가족 신탁 등을 통해 수십만 주 규모의 직·간접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5월 11일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 CFO 겸 재무담당 임원 제임스 에지몬드도 약 10,000주 규모의 스톡옵션을 주당 135.42달러에 행사한 뒤, 주당 약 570~580달러 구간에서 공개시장 매도를 진행해 약 575만~580만 달러, 원화로는 70억 원대 중후반 수준의 매각을 완료했으며, 이는 2025년 10월에 미리 설정한 Rule 10b5-1 거래계획에 따른 것으로 공시됐다. 에지몬드는 해당 거래 이후에도 약 1만8,800주 안팎의 보통주를 계속 보유하는 것으로 신고됐다.
최근 회사 측은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폐동맥고혈압 신약 후보 랄리네팍의 3상 ADVANCE OUTCOMES 연구와 섬유화성 간질성폐질환(IPF) 대상 Tyvaso TETON-1·2 임상에서 모두 유의미한 긍정적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히고, 랄리네팍에 대해서는 2026년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에 신약허가신청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에는 우주 스타트업 바르다 스페이스 인더스트리와 손잡고, 희귀 폐질환 치료제 후보의 미세중력 환경 기반 약물 공정 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등 연구·개발 외연을 우주 공간으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는 폐동맥고혈압와 간질성 폐질환 등 희귀·중증 폐혈관 질환 및 말기 장기질환 치료제를 주력으로 하는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Tyvaso와 Orenitram 등 폐동맥고혈압 치료제와 소아 종양 분야 일부 품목을 보유하며 장기 재생·장기 제조 기술까지 병행 개발하고 있다. CEO 마틴 로스블랫은 위성 라디오 기업 시리우스 공동 창업자 출신으로, 딸의 치명적 희귀 폐질환 진단을 계기로 1990년대 중반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를 설립해 희귀 폐질환 치료제와 이식용 장기 공급 확대 기술에 집중해 온 인물이다.
출처: SEC 4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