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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랠리 꺾이자…美 칩주 하루 새 시총 5조원대 증발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icrochip Technology: MCHP)는 5일 나스닥에서 9.14% 급락한 87.49달러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525만주를 넘겼고, 시가총액은 하루 새 약 39억달러, 한화로 5조원대가 날아가며 AI 관련 반도체주 전반 조정장의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Embedded Semiconductor

이 회사는 5월 7일 2026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재고 조정 국면이 진정되고 있다며 6월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해, 데이터센터와 AI용 고속 연결 제품 수요에 대한 기대를 자극한 바 있다. 이달 초 미국 주요 증권사 컨퍼런스에서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올해 5억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부각되며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했으나, 이번에는 반도체 섹터 전반의 차익 실현과 변동성 확대에 휩쓸린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는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에 본사를 둔 MCU와 아날로그 칩 설계사로, 자동차와 산업 장비, 통신 인프라에 들어가는 임베디드 제어용 반도체를 주력으로 한다. 1993년 나스닥 상장 이후 2018년 약 100억달러 규모의 마이크로세미 인수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포트폴리오와 산업·방산용 솔루션 비중을 키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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