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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혜주도 예외 없었다... 반도체 테스트 강자, 하루 새 시총 8조 증발

미국 반도체 테스트 장비 업체 (TERADYNE INC: TER) 테라다인 주가가 5일 나스닥에서 12.16% 급락해 355달러에 마감, 거래대금 기준으로 하루 새 시가총액 약 60억달러, 약 8조원이 증발했다. 같은 날 나스닥 지수가 4% 넘게 밀리는 등 미 고성장 기술·AI 종목 전반에 매물이 쏟아지면서, 테라다인 역시 실적 이슈보다는 섹터 차원의 위험 회피 심리에 동반 급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Semiconductor Testing Equipment

테라다인은 1분기 실적에서 매출 약 12억8천만달러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이 중 약 70%가 AI 관련 수요에서 나오는 등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이어가고 있다. 다만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1억5천만~12억5천만달러로 제시하며 단기 조정을 예고한 탓에, 최근에는 ‘고평가·고변동성 AI 테스트 장비주’로 분류돼 시장 분위기에 따라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1960년에 설립된 테라다인은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급 자동 테스트 장비 업체로, AI 가속기와 메모리, 고성능 프로세서 등 첨단 반도체를 검증하는 시스템과 무선통신 테스트 장비, 산업용·협동 로봇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능력 증설과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직접 수혜주로 꼽히는 만큼, 오늘과 같은 변동성에도 중장기 AI 및 반도체 투자 사이클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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