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주가 아니라 AI 인프라주?…비트디어, 하루 새 시총 3,800억 늘렸다
비트코인 채굴 및 AI 인프라 업체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 그룹 (Bitdeer Technologies Group: BTDR)이 7일 뉴욕 나스닥에서 6.24% 오른 18.56달러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079만주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36억9,000만달러, 한화 약 5조6,000억원 수준으로, 하루 새 시가총액이 약 2억4,600만달러, 한화 약 3,800억원 늘었다.
최근 공시된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비트디어는 매출 1억8,890만달러, 한화 약 2,900억원을 올렸지만, 전기료와 감가상각, 이자비용이 급증하며 1억5,950만달러, 약 2,40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자가 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를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키우는 동시에, 미국 오하이오·텍사스와 노르웨이·부탄 등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AI·콜로케이션 인프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비트디어는 비트메인 공동 창업자 우지한이 이끄는 비트코인 채굴·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으로, 미국·노르웨이·부탄 등지에 대규모 채굴·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세계 선도 비트코인 채굴 및 AI 인프라 업체’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자체 SEALMINER 채굴기와 약 3GW에 달하는 글로벌 전력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고성능 컴퓨팅과 AI 클라우드까지 수직 계열화를 추진하며, 전통적인 비트코인 채굴주에서 AI 데이터센터·인프라 성장주로의 재평가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