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대장주, 실적 호황에도 하루 새 11조원 증발
(Eaton Corporation plc: ETN) 주가가 10일 뉴욕증시에서 5.9% 급락해 376.88달러에 마감하면서, 하루 새 시가총액 약 81억달러, 약 11조원가량이 증발했다.
거래량은 181만주를 넘겼고, 급락 이후에도 이턴의 시가총액은 약 1,463억달러, 약 205조원 수준의 대형주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턴은 지난달 1분기 실적에서 매출 74억5,000만달러와 주당순이익 2.22달러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2026년 유기적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8%에서 10%로 상향한 바 있다.
그러나 AI 데이터센터와 항공 부문 성장 기대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투자자들이 단기 마진 압박과 높은 밸류에이션에 다시 주목하면서 오늘만 5%대 중반의 하락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턴 코퍼레이션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지능형 전력 관리 기업으로, 전력 인프라와 배전 장비,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항공우주 시스템을 전 세계에 공급하는 글로벌 산업재 기업이다.
미국과 유럽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전기화 트렌드를 성장 축으로 삼고 있으며, 최근 보이드 서멀 등 약 110억달러 규모의 인수로 냉각·열관리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