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특수 타고 클라우드 질주… 사상 최대 실적 공개
(Oracle Corporation: ORCL)는 2026회계연도 4분기와 연간 실적에서 클라우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92억달러로 약 29조원 수준이며, 연간 매출은 674억달러로 약 100조원에 이르렀다. 회사는 AI 대형 계약이 쌓이면서 잔여 이행의무가 6,380억달러(약 970조원)까지 불어나고, 이 가운데 750억달러(약 114조원)가 고객 선불 또는 고객 제공 GPU로 구성돼 자사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2026회계연도에 채권으로 430억달러(약 65조원), 주식으로 50억달러(약 8조원)를 조달했고, 2027회계연도에 추가로 약 400억달러(약 61조원)를 부채와 주식 혼합 방식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7회계연도 매출 목표 900억달러와 상향된 비GAAP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했고, 7월 24일 기준일 7월 10일을 대상으로 주당 0.50달러의 분기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오라클은 최근 수개월간 구조조정을 진행해왔으며, 보도에 따르면 6월 중순까지 전 세계에서 약 3만명 규모 감원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 3월에는 2025년 중 오라클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를 대리한 증권 관련 집단소송이 제기돼, 공시와 발언의 적정성을 둘러싼 법적 분쟁도 병행되고 있다.
오라클은 미국 오스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업으로,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와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왔다. 최근 미국 대형 IT 기업들이 고성능 GPU 기반 AI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를 경쟁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오라클은 AI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저비용·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앞세워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과 시장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