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달러 메가딜' 앞둔 워너, 채권 구조 손질·새 대출로 속도 내는 인수 준비
(Warner Bros. Discovery, Inc.: WBD)는 5월 19일 자회사 Discovery Global Holdings와 Discovery Communications가 발행한 여러 종류 선순위 채권 보유자를 상대로, Paramount Skydance와의 합병 계약에 맞춰 주니어 담보 교환채 발행 기한을 연장하고 향후 교환채 조건을 조정하는 내용의 동의 요청을 시작했다. 이 동의 절차와 병행해 Paramount Skydance는 동일 채권에 대해 현금 매수와 교환 제안을 진행하며, 인수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채권자 동의 수수료와 관련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WBD는 또 6월 4일 JP모건이 주선단으로 참여한 새로운 선순위 담보 대출 계약을 체결해 다통화 대출과 신용장 기능을 갖춘 퍼스트 리엔 신용공여를 마련했고, 5월 26일에는 제3차 보충 신탁계약을 통해 향후 주니어 리엔 교환 구조와 필요 시 현금 대체 지급 조건 등을 채권 약관에 반영했다.
4월 23일 WBD 주주들은 Paramount Skydance가 제시한 약 1,100억 달러, 한화 약 150조원 규모의 인수 합병안을 승인했으며, 회사는 남은 규제 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3분기 안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6월 9일에는 영국 경쟁시장청 CMA가 이 초대형 미디어 결합이 영국 시장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한 1단계 조사 개시를 발표해, 규제 리스크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는 2022년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 합병으로 출범한 글로벌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워너 브로스 스튜디오와 HBO 맥스 등 영화·TV·스트리밍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Paramount Skydance와의 거래는 전통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플랫폼을 한데 묶는 대표적인 빅딜로, 디즈니와 컴캐스트 등과의 경쟁 구도와 글로벌 콘텐츠 제작·배급 구조에 중장기적인 재편을 예고한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