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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패권 노린 폭스, 30조원대 ‘로쿠’ 인수 전격 발표

(Fox Corporation: FOXA)가 스트리밍 플랫폼 업체 (Roku: ROKU)를 주당 160달러, 총 약 250억달러 규모, 한화로 약 38조원에 달하는 현금·주식 혼합 거래로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대금은 약 60% 현금과 40% 주식으로 구성되며, 로쿠 주주는 주당 96달러(약 14만 원) 현금과 폭스 클래스 A 주식 0.9693주를 받고, 거래가 2027년 상반기 마무리되면 폭스 주주가 합병 법인의 약 73%, 로쿠 주주가 약 27%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폭스는 새 지분 발행과 신규 차입, 보유 현금을 동원하고 120억달러(약 18조원) 규모 브리지 금융을 확보했으며, 순차입금 배수 2.8배, 연간 약 4억달러(약 6천억원) 비용 시너지와 추가 매출 확대, 인수 2년 내 잉여현금흐름 증가를 목표로 하고, 로쿠 창업자 앤서니 우드는 인수 후에도 경영에 참여해 폭스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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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폭스는 6월 11일 공시를 통해 라클란 머독 회장 겸 CEO의 임기를 2030년까지 연장하고 보수 체계를 조정하는 등 최고경영진 계약을 재정비했으며, 관련 소식이 알려진 뒤 주가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였다. 폭스는 이와 별도로 2026년 시즌부터 멕시코에서 열리는 NFL 정규시즌 경기 중계권을 확보하고, 라이브 스포츠·뉴스 중심 포트폴리오와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투비(Tubi)를 강화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폭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그룹으로, 폭스 뉴스와 스포츠, 지상파 방송 네트워크 등을 통해 뉴스·스포츠·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광고 기반 스트리밍과 디지털 플랫폼 부문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번 로쿠 인수는 커넥티드 TV와 스트리밍 시장에서 콘텐츠와 플랫폼을 결합해 규모를 키우려는 글로벌 미디어 업계의 합종연횡 흐름 속에서 추진되는 대형 거래로, 광고·데이터·플랫폼 경쟁이 치열한 CTV 생태계 재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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