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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와 손잡는 스트리밍 강자.. 창업주, 지분 묶고 합병 지지 나섰다

(ROKU, INC: ROKU)는 6월 14일 창업자 앤서니 우드와 우드 일가 신탁들이 폭스와 체결한 의결 및 지원 계약을 통해 보유한 클래스 A·B 보통주를 폭스와의 합병 계약안에 찬성표를 던지고, 일정 조건 하에서 지분 처분과 다른 인수 제안 지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 계약에는 우드 측의 주식 이전·담보 설정 제한, 기존 10b5-1 매매 계획 종료, 주주 평가청구권 포기 등이 포함돼 합병안이 성사되거나 무산될 때까지 창업주 측 지분이 사실상 락업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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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도로 로쿠 미디어 사장 찰스 콜리어는 6월 4일 수만 주 규모 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비슷한 규모의 주식을 장내에서 매도해 약 270만 달러, 원화로 약 35억 원 수준의 매출을 올렸고, 행사 대금을 제외한 상당 부분을 이익으로 실현했다. 같은 달 10일에는 CEO 겸 회장 앤서니 우드가 1만 8천주 클래스 B를 클래스 A로 전환한 뒤 전량을 장내 매도했으나, 여러 가족·연금 신탁 등을 통해 여전히 클래스 A와 B 주식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어 경제적 이해관계는 유지한 채 초과의결권 비중만 일부 낮춘 형태다.

한편 6월 15일 폭스 코퍼레이션은 로쿠를 주당 160달러 기준, 총 약 220억 달러 규모의 현금·주식 혼합 거래로 인수하는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원화로 약 29조 원 수준으로, 거래가 규제 승인 등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안에 마무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쿠는 미국 커넥티드 TV 운영체제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채널을 앞세워 수많은 가구의 TV 시청을 중개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스트리밍 광고와 구독 수수료가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폭스는 폭스 뉴스와 스포츠 채널, 무료 광고 기반 플랫폼 투비 등 콘텐츠·채널 자산을 보유한 미국 미디어 그룹으로, 이번 인수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과 TV 플랫폼을 아우르는 대형 플레이어 부상을 노리는 가운데 글로벌 스트리밍·미디어 업계 인수합병 경쟁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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