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대 회사채로 AI 데이터센터 증설 나서는 미국 인프라 기업
(Applied Digital Corporation: APLD)이 자회사 APLD ComputeCo 3 LLC를 통해 연 7% 금리의 2031년 만기 선순위 담보 회사채 15억9천만달러, 약 2조2천억원 규모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해 노스다코타 폴라리스 포지 1 캠퍼스 내 네 번째 빌딩 ELN-04의 150MW급 AI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과 기존 브리지론 상환에 투입한다.
이 채권은 관련 자회사 자산과 지분에 대한 1순위 담보를 제공하고, 추가 차입과 담보 설정, 자산 매각, 현금 관리와 지배권 변경 등에 대한 강한 제한 조항을 담으며 약 8,100만달러, 1,100억원 규모의 채무상환 준비금을 별도로 쌓도록 규정해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
앞서 회사는 골드만삭스 주선으로 3억5천만달러 한도의 담보 리볼빙 크레딧과 추가 2억달러 옵션을 확보해 최대 5억5천만달러, 약 7,700억원까지 조달 가능한 시설을 열고, 폴라리스 포지 1 캠퍼스 빌딩 3 임대차를 코어위브 투자등급 자회사에 넘기는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AI·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유동성과 자본 구조를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최근 이 회사는 미국 남부 델타 포지 2 캠퍼스에서 210MW 규모의 장기 임대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고, 델타 포지 1에서는 투자등급 하이퍼스케일러와 15년 임대를 맺어 총 계약 임대 매출을 230억달러, 약 30조원대로 끌어올리며 공시 이후 주가가 하루 7∼9% 안팎 급등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장기 임대와 개발 계약을 합친 전체 파이프라인 규모가 360억달러, 약 50조원 수준까지 커지면서, 이번 7% 고정금리 채권과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 구조가 향후 수익성과 재무 레버리지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모니터링이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는 북미에서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팅용 전용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설계·건설·운영하며, 코어위브와 미국 내 대형 클라우드·빅테크 기업 등 하이퍼스케일러를 상대로 수년에서 수십년에 이르는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해 임대료를 받는 인프라 플랫폼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막대한 전력과 냉각, GPU 인프라를 요구하는 전용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에서는 이 회사와 코어위브 등 소수 사업자가 수십조원대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