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14% 급락… 1조6000억원 증발한 美 의료기기주
미국 의료기기 업체 박스터 인터내셔널(Baxter International Inc.: BAX)이 6월 16일 뉴욕증시에서 약 14% 급락하며 주가 17.86달러선으로 밀렸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약 11억 달러, 약 1조6000억원가량 증발했고, 거래량은 약 280만주로 평소 대비 크게 불어났다.
이 회사는 올해 2월 2025년 4분기 대규모 손실과 함께 2026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분기 배당을 주당 0.01달러로 사실상 삭감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바 있다. 이어 4월 말에는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구조조정과 부채 축소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수익성·레버리지 우려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박스터 인터내셔널은 미국 일리노이주 디어필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의료기기·의약품 회사로, 혈우병과 신장질환 치료용 제품, 정맥주사용 수액·장비 등을 전 세계에 공급하며 2023년 기준 매출 148억 달러, 약 20조원 규모를 올렸다. 최근에는 신장 케어 사업 분리와 고부채 구조 개선, 배당 축소 등 대규모 포트폴리오 재편과 재무구조 수술을 진행 중인 전형적인 구조조정 종목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