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력 공룡 탄생 예고.. 넥스트에라-도미니온 100% 주식합병 추진
(NEXTERA ENERGY INC: NEE)와 (DOMINION ENERGY INC: D)가 5월 18일 100% 주식 교환 방식의 합병에 합의하고, 도미니온 주주에게 주당 넥스트에라 주식 0.8138주와 총 3억6,000만달러, 한화로 약 4,700억 원 규모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넥스트에라 주주가 약 74.5%, 도미니온 주주가 약 25.5% 지분을 보유하는 단일 회사 ‘넥스트에라 에너지’가 탄생하며, 규제 사업 비중이 80%를 넘는 세계 최대 규제 전력 유틸리티로서 플로리다와 버지니아 등 미 남동부 약 1,000만 고객 계정과 110GW 발전 자산을 거느리게 된다. 양사는 2032년까지 연 9% 이상 조정 주당순이익 성장과 2028년까지 연 6% 배당 성장, 도미니온 고객 대상 전기요금 크레딧 22억5,000만달러, 한화 약 3조 원 제공 등을 제시했으며, 합병은 주주총회와 연방 반독점 심사, 주요 주 공공서비스위원회 승인 등을 거쳐 12~18개월 내 종결을 목표로 한다.
넥스트에라는 최근 합병과 관련한 재무제표와 부속 서류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하는 등 절차를 진척시키는 한편, 6월 15일 기준으로 1주당 0.6232달러, 원화 약 810원의 분기 배당 지급도 공지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합병 발표 이후 도미니온 에너지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대형 규제 유틸리티 결성에 따른 재무 구조 변화를 둘러싼 시장의 점검이 이어지고 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플로리다전력·조명 자회사를 통해 플로리다 약 6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북미 최대 전력·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대규모로 운영해 온 미국 대표 유틸리티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충과 전기차 보급 확대로 미국 전력 수요가 역사적으로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가운데, 대규모 설비 투자와 송배전망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미 규제 유틸리티 업계의 인수합병과 규모 확대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