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수혜주’라더니… 스포츠베팅 대장주, 하루 새 시총 1.4조 증발
스포츠베팅 대형주 (FLUTTER ENTERTAINMENT PLC: FLUT)가 16일 뉴욕증시에서 6.12% 급락해 102.25달러에 마감, 거래량은 약 106만주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으로 시가총액은 약 10억2500만달러, 한화 약 1조4000억원이 증발했으며, 현재 전체 시가총액은 약 178억달러로 한화 약 25조원 수준이다.
최근 웨드부시는 플러터 엔터테인먼트를 2026 FIFA 월드컵과 미 프로·대학 미식축구 시즌 수혜주로 지목하며 목표주가 138달러와 ‘아웃퍼폼’ 의견을 제시했으나, 단기 변동성은 확대되는 모습이다. 또 회사는 런던 증시 상장을 접고 뉴욕증시 단일 상장 체제로 전환하는 계획을 밝히는 등 자본시장 중심을 미국으로 완전히 옮기고 있다.
플러터 엔터테인먼트는 아일랜드에 기반을 둔 온라인 스포츠베팅·아이게이밍 그룹으로, 팬듀얼, 패디파워, 벳페어, 포커스타즈 등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하며 미국 온라인 스포츠베팅 1위 사업자로 꼽힌다. 2025년 실적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갔지만 미국 시장 마케팅 비용과 규제 부담으로 수익성은 압박을 받는 등 ‘고성장·저마진’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