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시총 10% 날아간 미 건축자재주
미 건축자재 업체 제임스 하디 인더스트리스 (James Hardie Industries plc: JHX)는 17일 뉴욕증시에서 10.53% 급락한 22달러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538만 주를 넘었고 시가총액은 약 127억7천만달러(약 19조원)로 떨어지며 하루 새 약 12억달러(약 2조원)가 증발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 회사는 5월 20일 발표한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반면 매출 14억달러는 컨센서스를 근소하게 밑돌았고, 연간 기준으로는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견조한 현금흐름을 강조했다. 한편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급락과 관련해 재고 수준 설명이 오도됐다는 주장 속에 미국과 호주에서 증권 집단소송과 사기 조사를 받는 등 법적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다.
제임스 하디 인더스트리스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미국계 글로벌 건축자재 기업으로, 파이버 시멘트 외장재와 섬유석고 보드, 데크·난간 등 외부 주거용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최대 업체로 꼽힌다. 주택 건설 경기 민감주로 분류되며, 최근 합성목재 전문업체 AZEK 인수와 북미 생산설비 재편을 통해 야외 주거공간 제품 포트폴리오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