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대장주도 못 피한 기술주 학살… 하루 새 시총 16조 증발
아리스타 네트웍스 (Arista Networks: ANET) 주가가 23일 뉴욕증시에서 162.20달러로 마감해 전일 대비 5.99% 급락했다. 미 증시에서 기술주 전반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동반 매도 압력이 쏠리며 주가가 6% 가까이 밀렸다. 시가총액은 약 2,040억 달러, 한화 약 286조원 수준으로 줄었고 이날 하루에만 약 115억 달러, 한화 약 16조원이 증발했다.
최근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이익이 시장 기대를 상회했지만, 마진 압박과 고평가 부담 탓에 발표 직후에도 두 자릿수대 급락을 겪으며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6월에는 1.6Tbps급 AI 전용 스위치 7060XE7 시리즈를 공개하며 데이터센터용 AI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 수요를 정조준하고 있다.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 인터넷 기업을 상대로 초고속 이더넷 스위치와 자체 운영체제 EOS를 공급하는 클라우드 네트워킹 기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등 소수 대형 고객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2004년 설립 이후 CEO 제이슈리 울랄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스위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며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핵심 수혜주로 평가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