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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공룡 '엔비디아'… 이사회 임원, 5천억대 지분 매도·증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 따르면, (NVIDIA CORP: NVDA) 엔비디아 이사회 임원 마크 A. 스티븐스는 6월 2~4일과 6월 18일 여러 신탁 계정을 통해 엔비디아 보통주 약 190만 주를 장내 매도해 총 4억 달러대, 한화로 약 5,000억~6,000억 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 중 6월 초 세 차례 거래로 약 2억 2,000만 달러, 6월 18일 두 차례 거래로 약 1억 8,000만 달러 안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시기 30만 주 넘는 주식을 가족 신탁 등에 무상 증여해 현금 대가 없이 지분을 이전했다. 공시에 따르면 스티븐스는 매도 이후에도 여러 신탁과 본인 명의 계정을 통해 총 3,000만 주가 넘는 엔비디아 지분을 계속 보유 중이며, 또 다른 이사회 멤버 스티븐 C. 닐도 6월 3일 신탁을 통해 일부 주식을 매도해 수백만 달러(한화 수십억 원) 규모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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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최근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분기 배당금을 주당 0.01달러에서 0.25달러로 크게 올렸으며, 6월 26일 기준 주주에게 인상된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월 22일에는 런던 기후 주간 행사에서 차세대 AI 시스템에 고온 액체 냉각을 적용해 데이터센터의 추가 냉각 설비와 물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발표하는 등, AI 데이터센터 효율화 관련 기술도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용 GPU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기술기업으로, 2024년 6월 10대 1 액면분할을 단행한 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마크 A. 스티븐스와 스티븐 C. 닐은 모두 엔비디아 이사회 멤버로, 닐은 리드 인디펜던트 디렉터로서 사외이사 그룹을 대표해 이사회 견제와 지배구조 관련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출처: SEC 4 Fi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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