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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급락한 뉴욕증시, 진짜 변수는 유가인가 금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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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3일 새벽)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S&P500은 0.4% 하락했고 나스닥은 1.3% 떨어진 반면, 다우는 0.3% 상승하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사상 최고치 근처에서 지수는 버티고 있지만, 방향성은 갈수록 흔들리는 모습이다.

글로벌 변수는 중동이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평화 협상 진전 소식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77달러대까지 하루 3% 넘게 떨어졌고, 서부텍사스유도 70달러대 초반으로 밀렸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부담을 덜어주는 재료지만,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50%까지 올라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되레 키웠다.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5월 PCE 물가가 4% 초반대로 다시 가속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종목별로는 빅테크 조정이 두드러졌다. 알파벳이 5% 가까이, 아마존과 브로드컴이 4%대 하락하며 나스닥과 S&P500을 끌어내렸다. 상장 직후 AI 기대감에 급등했던 스페이스X도 16%대 급락하며 차익 실현이 거세졌다. 반면 애브비는 희귀질환 바이오텍 아포지 테라퓨틱스를 약 10.9 billion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며 6% 넘게 상승, 방어적 헬스케어로의 회전이 포착됐다.

연준은 새 의장 취임 이후 구체적 향후 경로 제시는 줄이고 “데이터와 시장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강화했다. 그만큼 단기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번 주 중동 협상 향방, PCE 물가, 메모리 대표주 마이크론 실적이 모두 시장의 ‘금리·유가·AI 밸류에이션’ 삼각축에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투자자에겐 지수보다 이 세 변수의 조합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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