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대 채권 상환 나선 글로벌 배송 공룡 ‘페덱스’
(FedEx Corp.: FDX)는 2026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공시하며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히고, GAAP·비GAAP 기준 실적과 2026년 달력연도 재무 전망을 제시했다. 회사는 6월 1일 FedEx Freight를 세금 부담 없이 분사해 별도 상장사로 출범시키는 동시에 새 화물 법인으로부터 약 41억달러(약 5조5000억원) 현금 배당을 받아 조정 영업이익 개선과 함께 레버리지 중립 재무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아울러 약 11% 수준의 2026년 매출 성장률, 주당순이익 목표, 38억달러대 설비투자 계획을 새 회계연도 체계에 맞춰 제시하고, 연금 MTM, 분사 비용, 사업 최적화 비용, 항공기 손상 등은 비경상 항목으로 조정했다.
동사는 같은 날 만기별 여러 회사채를 대상으로 총 41억5000만달러(약 5조6000억원) 한도의 현금 텐더 오퍼를 개시한다고 공시했으며, 재원은 최근 Freight 분사로 확보한 배당금과 보유 현금에서 조달해 분사 이후에도 순차입 규모를 중립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텐더 오퍼는 7월 24일 뉴욕 시간 오후 5시에 만료되며, 조기 신청분 마감은 7월 9일, 조기 정산일은 7월 14일, 최종 정산일은 7월 28일로 제시됐다.
FedEx는 미국 테네시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특송·택배·물류 기업으로, 전 세계 항공·지상 운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성장과 교역 흐름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경기 민감 대형주다. 최근에는 자본집약적인 LTL 화물 사업을 분사하고 항공·택배 중심의 네트워크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추진하며, 고금리와 경기 둔화 환경 속에서도 현금흐름과 배당,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는 자본 배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