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시총 1조 넘게 뛴 美 반도체 부품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비샤이 인터테크놀로지(Vishay Intertechnology, Inc.: VSH)가 25일 미국 장에서 9.5% 급등한 60.87달러에 마감했다. 달러당 약 1,540원 환율을 적용하면 주당 약 9만 원대, 시가총액은 약 75억달러(약 11.6조원) 수준으로, 하루 새 시가총액이 7억9,000만달러(약 1.2조원) 증가했다.
이날 거래량은 320만 주를 웃돌며 단기 랠리에 힘을 보탰다.
회사 측은 최근 800V 전기차 배터리용 자동차 등급 포토트랜지스터 옵토커플러와 차량용 주변광 센서, 고내전압 인덕터 등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전기차와 에너지 인프라용 전력·센서 부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신제품 공세와 함께 주가는 올해 초 14달러대에서 최근 60달러 안팎까지 치솟으며 연초 대비 3배 이상 오른 상태다.
비샤이 인터테크놀로지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말번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MOSFET와 다이오드, 광전자 소자, 저항·인덕터·커패시터 등 수동소자를 아우르는 세계 최대 수준의 전자부품 제조사다.
회사 경영진은 최근 투자자 행사에서 ‘비샤이 3.0’ 전략을 내세우며 2028~2029년 매출 50억달러와 30%대 초반 총마진을 목표로 설비 증설과 제품 믹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