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하던 AI 수소주, 하루 만에 14조원이 증발했다
뉴욕증시에서 연료전지 업체 (Bloom Energy Corporation: BE)가 이날 주당 257.38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16.83% 급락, 시가총액이 약 105억 달러 한화 약 14조원가량 증발했다. 약 2,200만 주가 거래되며 최근 랠리의 정점에서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진 모습이다.
해외 매체들은 지난 1년간 1,300% 폭등한 뒤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에서 경쟁 심화, 밸류에이션 부담, 공매도 투자자 짐 채이노스의 ‘AI 에너지 버블’ 경고가 겹치며 모멘텀 자금의 차익 실현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한다. 다만 회사는 2025년 매출 20억 달러 한화 약 2조7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 성장하고, 주로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힘입어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수주 잔고를 유지하는 등 펀더멘털은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블룸 에너지는 2001년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본사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기업으로, 데이터센터와 제조시설 등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블룸 박스’와 수전해 설비를 통해 분산형 전력을 제공한다. 창업자이자 CEO인 K.R. 스리다르는 AI 데이터센터와 수소 경제 확산으로 온사이트 전력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 것이라고 보고, Oracle과의 2.8GW 규모 연료전지 공급 계약 등 대형 장기 계약을 확보하며 성장 스토리를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