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원대 배당 받고 곧장 채무 줄이는 '페덱스'
(FedEx Corp: FDX)는 2026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과 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 6월 1일 자로 화물 자회사 페덱스 프라이트를 세제 혜택이 있는 방식으로 분할해 새 상장사로 독립시키면서 약 41억 달러(약 5조 5천억 원)의 현금 배당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미국 내·국제 특송 운임 개선과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물량 증가로 조정 기준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으며, 2026 회계연도에 약 38억 달러(약 5조 원대)를 설비 투자에 집행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으로 약 22억 달러(약 3조 원)를 주주에게 환원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6월 1일부로 회계연도를 12월 결산으로 변경하고 2026년 달력연도 기준 매출 약 11퍼센트 성장과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한편, 분할로 받은 현금과 보유 현금을 활용해 총 41억 5,000만 달러(약 5조 6천억 원) 한도의 회사채 현금 텐더 오퍼를 진행해 레버리지 중립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분할된 페덱스 프라이트는 전날 별도 상장사로서 첫 실적 발표에서 6월 1일 분할 완료 후 연말까지 7개월간 매출 4~6퍼센트와 조정 영업이익 최대 7.5퍼센트 성장을 제시했고, BMO캐피털마켓 등 일부 증권사는 신설 법인 주가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페덱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특송·물류 기업으로, 항공·지상 배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UPS와 DHL 등과 세계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물 운송 부문을 분할 상장하고 원 페덱스 전략을 통해 핵심 특송·소포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고금리 환경 속에서 대규모 설비 투자와 동시에 채무 감축,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는 자본 정책을 펴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