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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주 900조원 목전.. 공격적 투자 나선 '오라클'

AI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를 앞세운 (Oracle Corporation: ORCL)가 2026회계연도 4분기와 연간 실적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오라클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1% 늘어난 192억달러 수준(약 27조원), 2026회계연도 연간 매출이 17% 증가한 674억달러(약 94조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매출 고성장과 함께 잔여 수행의무는 6,380억달러(약 900조원)까지 불어나며 대형 AI 계약이 실적을 이끌었고, 회사는 2026회계연도에 약 430억달러의 채권과 50억달러의 주식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했으며 내년에도 약 400억달러(약 56조원)를 추가 조달하겠다고 예고했다.

Cloud Computing

최근 공시에서는 2026회계연도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약 2만1,000명을 감원해 인력의 약 13%를 줄였다고 밝히며, AI 기술 도입과 조직 재편이 인력 구조조정의 주요 배경으로 제시됐다. 동시에 향후 1년간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약 700억달러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이를 위해 추가 부채와 증자를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단기적인 차입 부담과 현금 소진에 대한 투자자 우려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오라클은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기업용 데이터베이스와 소프트웨어 강자로, 최근에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멀티클라우드 AI 데이터베이스, 의료 IT 사업인 오라클 헬스를 축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오픈AI와 메타 등과 대형 AI 인프라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해온 글로벌 클라우드·AI 인프라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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