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수혜주에서 급락주로… 하루 새 2조원 증발
미 기술주 TTM 테크놀로지스 (TTM TECHNOLOGIES INC: TTMI)가 26일 나스닥에서 전일 대비 9.2% 급락한 191.20달러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609만주를 넘었고 시가총액은 약 199억 달러, 한화 약 28조원 수준으로 줄어 하루 새 약 16억7000만 달러, 한화 약 2조3000억원의 기업가치가 사라진 셈이다.
최근 회사는 6월 17일 스위스 기반 Swiss Technology Group AG와 독일 ILFA GmbH 인수를 발표하며 유럽 PCB와 고주파 부품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섰다. 전날에는 IT 담당 수석 부사장 Dale Knecht가 약 140만 달러 규모 지분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져 투자 심리에 부담을 더했다.
TTM 테크놀로지스는 고급 인쇄회로기판과 RF 부품, 미션 시스템을 공급하는 글로벌 제조사로 데이터센터·AI 서버와 항공우주·방산 분야 매출 비중이 크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8억4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상태여서, 이번 주가 조정이 추가 매수 기회인지 변곡점인지를 두고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