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옵션이 쏟아진 미국 화학주, 하루 새 시총 3,600억 증발
셀라니즈 코퍼레이션 (Celanese Corp: CE)의 주가가 6월 29일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5% 이상 급락해 46.83달러, 한화 약 6만 5천 원 선에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51억 달러 수준으로 줄며 하루 동안 약 2억 5천만 달러, 한화 약 3,600억 원이 증발했고 거래량은 112만 주를 넘었다.
같은 날 옵션 시장에서는 행사가 45달러인 7월 만기 풋옵션에만 3천 건이 넘는 거래가 몰리는 등 풋옵션 거래량이 콜 대비 압도적으로 늘었고, 3개월 변동성은 58%대로 치솟았다.
이보다 앞서 6월 초에는 울산 엔지니어드 머티리얼 공장 즉시 폐쇄 발표 후 RBC가 투자의견 ‘Sector Perform’과 목표주가 68달러를 유지하면서도 수요 부진과 높은 레버리지를 지적했으며, 1분기 EPS 0.85달러로 컨센서스 0.86달러를 소폭 밑돌자 회사는 6월 1일부터 엔지니어드 머티리얼 전반의 가격 인상과 공장 재편으로 수익성 회복을 노리고 있다.
셀라니즈는 텍사스 주 어빙에 본사를 둔 특수 화학·소재 기업으로, 아세틸 체인 중간체와 엔지니어드 플라스틱을 생산해 자동차, 전자, 산업용 등 글로벌 고객에 공급하는 다국적 생산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대규모 인수 이후 경기 둔화로 부채 비율과 실적 변동성이 커지자 회사는 배당을 대폭 축소하고 잉여현금흐름을 부채 감축에 우선 투입하는 등 레버리지 축소와 수익성 위주의 재편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