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판도 흔들리나.. 미디어 공룡, 30조원대 로쿠 인수 베팅
미국 미디어 그룹 (Fox Corporation: FOXA)이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를 주당 160달러, 지분가치 약 250억달러와 기업가치 약 220억달러 규모로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로쿠 주주에게는 주당 96달러 현금과 폭스 클래스A 주식 0.9693주가 지급될 예정이다.
거래 대금은 약 60% 현금, 40% 주식으로 구성되며, 신규 주식 발행과 신규 차입, 보유 현금, 약 120억달러 한도의 브리지론 등으로 조달되고, 거래 종결 시점 목표 레버리지는 LTM EBITDA 대비 2.8배 수준, 연간 4억달러 규모 비용 시너지와 추가 매출 효과, 2년 내 잉여현금흐름 증대를 목표로 한다.
거래가 2027년 상반기 내 규제·주주 승인 등 조건 충족 후 마무리되면 기존 폭스 주주가 합병 후 회사의 약 73%, 로쿠 주주가 약 27%를 보유하게 되고, 로쿠 창업자 앤서니 우드는 합병 후에도 역할을 이어가며 폭스 이사회에 합류한다.
크루든2와 LGC 홀드코, 라클란 머독 등 특수관계인은 폭스 클래스B 주식 약 8,537만주를 계속 보유해 발행된 클래스B의 약 38.7%를 지배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에 필요한 폭스 주식 발행안에 찬성하고 경쟁 제안에는 반대하며, 주주 승인 전까지 보유 주식을 매각하지 않기로 하는 신규 의결 및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폭스는 또 2026년 6월 30일자로 모건스탠리, 씨티,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이 참여한 대출단과 신규 텀론 신용계약을 맺어, 인수 관련 차입 구조와 재무 약정을 정비했다.
최근 폭스는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내고도, 로쿠 인수 발표 이후 주가가 한때 52주 최저가인 약 52.98달러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커졌으며, UBS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웰스파고는 TV 사업의 두 자릿수 광고 성장세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폭스는 미국 지상파 방송 네트워크와 뉴스·스포츠 채널, 지역 방송사,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투비 등을 보유한 미디어 기업으로, 이번 로쿠 인수를 통해 광고 기반 스트리밍과 커넥티드TV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풀 스택’ 영상 생태계를 노리며, 시청률 기준 미국 TV 시장 3위권 사업자로 도약하는 구도를 그리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