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3조원 증발… 전 세계 주식 담은 대형 ETF 급락
아이셰어즈 MSCI ACWI ETF (ISHARES TRUST MSCI ACWI ETF: ACWI)는 30일 나스닥에서 7.31% 급락한 144.43달러에 마감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새 약 20억5600만달러, 한화 약 3조원 줄었다. 거래량은 212만주를 기록해 글로벌 분산 ETF에 매도 주문이 집중된 흐름이다.
이 ETF는 이달 초 160.03달러, 유럽 장에서는 107유로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잇따라 경신하는 등 최근까지 강세를 보여 왔다. 한편 6월 공개된 미국 증권보고서에 따르면 Circle Wealth Management와 Capital International Investors 등이 지난해 4분기 ACWI 보유 지분을 크게 늘리며 글로벌 분산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셰어즈 MSCI ACWI ETF는 블랙록이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로, 선진국과 신흥국의 대형·중형주를 아우르는 MSCI ACWI 지수를 추종해 사실상 전 세계 주식시장 전체에 한 번에 투자하는 구조다. 순자산 약 300억달러, 한화 약 40조원대 규모의 대형 ETF로 보수는 연 0.32% 수준이며, 장기 분산투자를 노리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기본 포트폴리오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