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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반등 속 다우 첫 52000 돌파, 랠리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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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반등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S&P500은 1.2% 올라 7440.43, 다우지수는 0.6% 상승한 52182.74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 52000선을 넘어섰다. 나스닥은 2.1% 급등한 25820.14를 기록해 성장주 선호 회복을 보여줬다.

경제 지표는 비교적 한가한 날이었다. 전국 단위 주요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텍사스 제조업 지수는 ‘대체로 보합’ 수준을 나타냈지만 고용지표는 뚜렷한 개선을 보이며 경기 연착륙 기대를 뒷받침했다. 다만 판매가격·임금은 여전히 상승 압력이 남아 있어 연준의 긴축 기조가 쉽게 풀리기 어렵다는 인식이 유지됐다.

연준은 6월 FOMC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한 상태지만, 일부 위원이 올해 중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시장은 향후 지표에 더욱 민감해졌다. 국채금리는 이날 큰 변동 없이 횡보해, 금리 급등이 주식 랠리를 제약하던 최근 흐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틀 뒤 발표될 소비자심리, 다음 달 초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방향성을 가다듬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컴캐스트가 미디어 사업을 브로드밴드 사업과 분리하는 계획을 내놓으며 급등, 통신·미디어 섹터 전반의 매수세를 자극했다. 지난주 변동성이 컸던 AI 대표주와 일부 반도체 종목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나스닥 강세를 이끌었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만큼 실적 모멘텀보다는 정책·매크로 변수에 더 민감한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측면에선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소식이 위험자산 선호를 되살리는 한편, 유가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지만 주가 상승세를 꺾을 정도는 아니었다.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과 높은 유가, 그리고 연준의 ‘매파적 동결’이 동시에 존재하는 구도 속에서,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소비·고용 지표가 하반기 미국 증시 방향을 가를 핵심 분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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