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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대장주, 최대 고객이 경쟁자로… 하루 새 10조 증발

AI 인프라주 네비우스 그룹 (Nebius Group N.V.: NBIS)이 1일 나스닥에서 16% 넘게 급락하며 주가 231달러, 거래량 약 2,200만 주를 기록했고, 시가총액 약 70조 원 가운데 약 10조 원이 하루 만에 사라졌다.

AI Infrastructure

연초 80달러대였던 주가는 폭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초 대비 약 세 배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이번 급락은 Meta가 잉여 GPU를 외부에 파는 자체 AI 클라우드 사업 ‘Meta Compute’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네비우스의 최대 고객이 곧 직접 경쟁자로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 직접적인 촉매로 지목된다. 네비우스가 Meta와 최대 270억 달러, 약 40조 원 규모로 알려진 장기 AI 인프라 계약을 맺은 상태여서 이 딜의 수익성과 가격 협상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경계심도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

네비우스 그룹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AI 인프라 기업으로, 러시아 야ндекс의 비러시아 자산을 분리한 뒤 2024년 사명을 바꾸고 나스닥 거래를 재개한 회사다. 대규모 GPU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AI 수요를 겨냥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수십억 달러 규모 인프라 공급 계약과 엔비디아의 20억 달러, 약 3조 원 투자 등으로 ‘AI 인프라 대표주’로 부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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