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화물부문 떼어내고 5조원대 채권 조기상환 나선다
(FedEx Corp: FDX)는 2026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담은 Form 8-K를 통해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고 밝히고, 회계연도 종료일을 5월 31일에서 12월 31일로 바꾸면서 2026년 달력연도 기준 약 11% 매출 증가와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회사는 6월 1일 화물 운송 자회사 FedEx Freight를 분사해 별도 상장시키고, 새 회사로부터 약 41억 달러(약 5조5천억 원)의 현금 배당을 받았으며, 국제·미국 특급 배송 운임 개선과 비용 절감으로 조정 영업이익이 늘었다. 아울러 FedEx는 분사 대금과 보유 현금을 재원으로 최대 약 41억5천만 달러(약 5조6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 현금 공개매수에 착수해 부채를 축소하고 레버리지를 중립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수조 원대 설비투자와 배당·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는 자본 배분 방침을 공시했다.
최근 FedEx는 물류 자회사 FedEx Supply Chain을 프랑스 선사 CMA CGM에 약 14억 달러(약 1조9천억 원)에 매각하기로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는 한편, 화물 부문 분사 이후 핵심 배송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화물 부문 분사와 채권 공개매수 이후 핵심 배송 부문의 수익성과 마진 개선 속도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다.
FedEx는 전 세계 특급·택배·물류를 아우르는 글로벌 운송기업으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잇는 항공·지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성장과 함께 물동량 변동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 이번 화물 부문 분사는 북미 LTL 화물 운송과 소형택배·익스프레스 사업을 분리해 각 사업이 보다 특화된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최근 글로벌 운송·물류 업계 구조조정 흐름과 맞물려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