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수혜주, 이틀 전까지 날던 주가… 오늘 하루에만 시총 8조원 증발
나스닥 서버·클라우드 수혜주 플렉스 (Flex Ltd: FLEX)의 주가가 2일 11.74% 급락해 135.5달러, 원화로 약 20만8000원 선에서 마감하며 시가총액은 약 496억달러, 약 76조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하루 동안 증발한 시가총액만 약 52억달러, 약 8조원으로, 거래량은 478만주를 넘기며 최근 급등 이후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플렉스는 5월 초 사상 최대 4분기·회계연도 2026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하는 동시에 고성장 클라우드·전력 인프라 사업의 분사 상장 계획을 공개한 직후, 주가가 하루 30% 이상 급등하며 AI·데이터센터 테마주로 부각된 바 있다.
이어 4월 말에는 씨티은행을 주관사로 14억5000만달러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 계약을 체결해 기존 364일짜리 대출을 재융자하고 전력 장비 업체 EP² 인수 자금 등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플렉스는 싱가포르에 법적 본사를 두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을 운영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전자제품 위탁 제조·공급망 솔루션 기업으로, 데이터센터와 통신, 자동차, 헬스케어, 산업장비 등 고객사에 설계, 제조, 물류, 애프터서비스를 묶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1969년 설립 후 플렉스트로닉스로 성장하다 2016년 사명을 Flex로 변경했으며, 2019년 취임한 CEO 레브라티 아브다이티 체제에서 고마진 전력·인프라와 AI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비중을 키우고 넥스트래커와 클라우드·전력 인프라 부문 스핀오프 등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