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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혜 반도체주, 하루 만에 10% 급락… 수조원 증발한 이유

비샤이 인터테크놀로지(Vishay Intertechnology Inc.: VSH) 주가는 7월 2일 뉴욕증시에서 10.36% 떨어진 45.91달러에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약 56억9,000만달러로 하루 새 약 5억3,000만달러, 원화로는 대략 7,500억원이 증발했다. 거래량은 580만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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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7% 넘게 급락하는 등 AI 투자 둔화 우려로 반도체 섹터 전반이 급격히 조정받으면서, 아날로그 반도체주인 VSH도 장중 11%대 하락을 기록했다. 여기에 회사가 이틀 전 1,500만주 규모 보통주 공모를 주당 50달러, 총 7억5,000만달러(약 1조원) 수준으로 책정한 것이 지분 희석 우려를 키우며 추가 매도 압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비샤이 인터테크놀로지는 자동차와 산업용 장비 등에 쓰이는 디스크리트 반도체와 저항·인덕터·커패시터 등 수동소자를 공급하는 미국 중견 반도체 업체로, 2024년 매출은 약 29억달러(약 4조원) 규모였다. 올해 들어 AI 전력 수요 확대 기대 속에 주가가 연초 대비 200% 이상 급등한 상황에서 나온 대형 증자와 섹터 조정이 겹치며 변동성이 한층 부각되는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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