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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둔화에 기술주 조정…연준 발언 앞두고 방향 잃은 뉴욕증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은 0.2% 떨어진 7483.23, 다우지수는 0.1% 미만 하락한 52305.24, 나스닥은 0.7% 내린 26040.03에 마감했다. 최근 11거래일 중 8일 하락으로, 상반기 랠리 이후 숨 고르기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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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 약세를 키웠던 것은 예상을 밑돈 6월 ISM 제조업 지표였다. 제조업 활동은 확장 국면을 유지했지만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물가 압력이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고, 이는 연준이 공격적인 추가 인상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를 자극했다.

다만 연준의 스탠스는 여전히 매파적이다. 케빈 워시 연준의장은 별도 행사에서 물가를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집중하겠다며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했고, 대차대조표 축소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사전에 충분히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혀 조기 완화 기대를 제어했다.

기업 뉴스에서는 방어주가 돋보였다. 제너럴밀스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향후 4년간 약 3 billion달러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8.5% 급등했고, 나이키도 예상보다 나은 실적과 체질 개선 기대에 4.9% 오르며 소비 관련 심리를 지지했다.

반면 상반기 랠리를 이끌었던 마이크론 등 AI 수혜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는 차익 실현 매물에 밀리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섹터별로는 기술주가 약세인 가운데 금융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시장 조정을 일부 완충했다.

글로벌 요인도 혼재됐다. 미·이란 전쟁 완화 기대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며 브렌트유 가격은 1.9% 하락해 배럴당 71.57달러로 내려앉았고, 국채금리 되돌림 속 안전 자산 선호가 살아나면서 금 가격은 1.1% 오른 온스당 4082.40달러를 회복했다.

투자자들은 목요일 발표될 6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경제의 연착륙 여부와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가늠하며 공격적인 베팅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오늘 발표된 제조업·고용 선행지표가 다소 식은 만큼, 고용 데이터가 연말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시장의 시각을 크게 흔들 수 있다는 경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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