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무 소프트웨어 기업, 2030년대 만기 회사채로 2조원대 자금 조달
미국 재무 소프트웨어 업체 (Intuit Inc.: INTU)가 6월 11일 4.950% 2031년 만기 선순위 노트 7억5천만달러와 5.500% 2036년 만기 노트 10억달러를 발행하는 계약을 맺고, 총 17억5천만달러를 조달해 기존 2026·2027년 만기 채권 차환 등 일반적 기업 목적에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채권은 담보가 없는 선순위 채권으로, 2020년 체결된 기본 신탁계약을 보완하면서 조기 상환 옵션과 담보·세일앤드리스백 제한, 디폴트 관련 조항 등이 조정됐으며, 발행 규모는 한화로 약 2조3천억원 수준이다.
이와 별도로 회사 이사 리처드 L. 달젤은 6월 중 사전 수립된 거래 계획에 따라 보통주 수백 주를 분할 매도해 총 수십만달러, 한화 약 4억8천만원 안팎을 현금화했으나, 보유 지분 감소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Intuit는 5월 20일 발표한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매출 86억달러, 전년 대비 약 10% 성장을 기록하며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는 등 호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7월 중 업계 행사에서 재구축한 AI 인프라를 공개하는 등 플랫폼 전반의 AI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Intuit는 터보택스, 퀵북스, 크레딧카르마, 메일침프 등으로 알려진 소비자·중소기업용 재무·세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미국 핀테크와 SaaS 업계 전반에서 고금리 환경 속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면서, 우량 발행사들이 중장기 회사채를 통해 선제적으로 유동성과 만기 구조를 관리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