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진정에 다시 오른 월가, AI·고용 지표가 안도감 키웠다
By ATTN Desk · Editorial oversight: Sean Han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일 급락을 대부분 되돌리며 상승 마감했다. S&P500은 0.8% 오른 7543.64, 다우는 0.3% 상승, 나스닥은 1.3% 뛰었다. 미국과 이란 간 교전 재개 우려 속에서도 브렌트유가 배럴당 76.30달러로 2.2% 하락하며 전날 급등분을 일부 반납한 것이 위험자산 심리를 진정시켰다.
경기 지표 측면에서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5000건으로 예상치 220000건을 하회해 노동시장이 서서히 식고 있지만 급랭은 아니라는 인식을 강화했다. 다만 전날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경로를 두고 크게 갈리면서도 ‘상방 리스크’에 무게를 둔 것으로 나타나, 조기 완화 기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인공지능 투자 수혜 기대가 되살아나며 반도체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AI 메모리 수요와 미국 뉴욕주 대형 공장 투자 진척을 강조한 뒤 4.5% 급등해 S&P500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펩시코는 북미 식음료 수요 둔화가 드러난 실적 영향으로 3.3% 하락해 소비 관련주의 상승 폭은 제한됐다.
글로벌 측면에선 이란 전쟁 휴전 불확실성에도 당분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동반 안정됐다. 10년물 금리는 4.56%에서 4.54%로 소폭 내려가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투자자들은 이란발 지정학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이달 중순 개막하는 2분기 실적 시즌이 향후 미국 증시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